Letter of Intent (의향서)
개발사가 콘도미니엄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먼저 House and Land Use Regulatory Board(HLURB)로부터 판매허가증(License To Sell, LTS)를 받아야 한다. 즉 개발사(developer)는 LTS를 받은 후에야 콘도 프로젝트의 판촉활동이나 판매 예약/계약을 할 수 있지 그 이전의 이러한 행위는 불법으로 금지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LTS를 받기 전부터 이미 이러한 판매행위 등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Letter of Intent라는 것이 있어 가능한 것인다. 첨부한 예에서 보듯이 구매자 측에서 개발사에 letter of intent를 보내 구매자 자신이 개발사의 장래의 특정 콘도 프로젝트에 대해 관심이 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LTS 발행 이전에 금지되는 행위는 개발사가 먼저 판매 청약을 하는 것에 국한되고 구매자가 먼저 제안을 하는 것까지 금지하는 것은 아니므로 합법적인 것이다. 개발사에서도 미리미리 투자자를 모을 수 있으므로 꺼릴 이유가 없다.
이러한 의향서를 먼저 보내 놓게 되면나중에 판매가 개시되게 되면 개발사 측에서 이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 즉 일반구매자를 상대로 한 판촉행위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선판매 기간(priority selling)을 두고 의향서를 제출한 구매자를 상대로 먼저 예약을 받게 된다.
따라서 의향서를 보낸 구매자는 우선권을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크기와 위치의 유닛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우선판매기간 동안에는 선착순으로 특별할인이나 특별한 분양대금 납부방식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가령 정상 분양대금에서 5%의 추가 할인을 해 준다던지 선금(downpayment)의 납부기간을 늘려준다던지 하는 것이다.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개발사의 판매사원이나 부동산브로커들로부터 미리미리 콘도 개발계획을 입수하여야 할 것이다.
(주의 : 대부분의 개발사들은 무분별한 의향서 제출을 막기 위해 일종의 예약금을 받아 둔다. 보통 5만페소인데 추후 계약을 하지 않게 되면 돌려준다.)
MRPI (2013/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