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지난 10월 15일에는 진도 7.2의 지진이 발생해 보홀섬을 뒤흔들어 놓았고 지난 주말에는 초대형 태풍 "Yolanda"가 Tacloban city를 초토화 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자연재해를 지켜보면서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저로서는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규모의 재해가 메트로마닐라를 덮친다면 과연 얼마나 잘 버틸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들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필리핀은 지정학적으로 자연재해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환태평양 조산대(Pacific Rim of Fire)가 필리핀 국토를 북에서 남으로 가로지르고 있어 하루에 평균 4개의 작고 큰 지진이 발생합니다. 또한 필리핀은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위도 5-20도의 지대(typhoon belt)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이 반시계방향으로 돌아나가면서 필리핀을 강타합니다. 일년에 약 20개 정도의 태풍이 필리핀에 상륙한다고 합니다.
자연재해에 대한 유일한 대책은 필리핀 땅 덩어리를 들어다 적도 근처 태평양 한가운데에 내려놓는 것일테지만 이는 사람의 힘으론 할 수 없는 일이지요. 그렇다고 넉 놓고 앉아있다가 당할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인력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해야겠지요. 지진이나 홍수를 버틸 수 있는 내구성 있는 건물을 짓는 것은 개발사나 건설업자들의 몫이고 우리 투자자들은 그러한 건물들을 고를 줄 아는 안목과 도구들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아래에 각종 자연재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웹사이트를 소개해 놓았습니다. 부동산을 구입하시기 전에 이 웹사이트들을 참고하시고 최대한 안전한 부동산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건축법(Building code)에 의해 2001년 이후 지어진 고층 콘도미니엄들은 진도 7.0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진으로 고층 콘도미니엄이 붕괴된 적은 없다고 합니다.
이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Geohazard Map을 보시면 홍수취약(flood prone)지역과 산사태취약(landslide prone)지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필리핀 전국에 존재하는 단층선(fault lines)을 표시한 지도("active faults and trenches")를 제공합니다. 단층선 주변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므로 가급적 단층선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이밖에도 츠나미(Tsunami) 취약지역, 액화취약지역(?)(liquefaction susceptible area) 등에 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기상청 홈페이지와 같은 곳으로서 장단기 일기예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기상정보를 지도형태로 제공하는 곳입니다. 과거의 홍수지역들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또는 미래의 기상정보를 지역별 및 기간별로 비교적 상세히 알려줍니다. 홍수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5) Metropolitan Manila Development Authority (MMDA) :https://twitter.com/MMDA
MMDA 트위터 계정을 follow하시면 도로침수지역, 교통체증지역 등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각종 지도를 구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Topographic map, Elevation map, flooded area map 등을 이용하면 침수취약지역 여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MRPI (2013/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