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경매 또는 은행보유물건 구매 대행 수수료
고객께서 저희에게 지불하여야 할 대행 수수료에는 진행료와 성공수수료, 2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대행를 의뢰하실 때 진행료 5천페소를 지불하셔야 합니다. 이 수수료는 물건 물색, 물건배후조사(title, tax declaration 등), 입찰서 작성, 구매의향서(offer to purchase) 작성 등에 지출됩니다. 그러나 다음의 예와 같이 사안이 복잡하여 실제 지출비용이 5000페소를 초과하게되면 그 초과분도 지불하셔야 합니다.
1) 사안에 따라서는 경매를 통하기보다는 경매 전에 경매물건 소유자를 만나 협상하여 직접 물건을 매수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2) 원시등기부는 법원결정을 통해 발행되기도 하고 행정부 결정에 의해 발행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행정부 결정에 의하는 경우에는 문제의 소지가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그 근거서류들을 입수, 검토하여야 합니다.
3) 물건 소유자가 담보대출계약이나 경매절차가 무효/위법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계약이나 경매절차의 하자를 추가적으로 조사하여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4) 은행과의 줄다리기가 길어져 3번 이상 구매의향서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로 물건을 낙찰 받은 경우에 한해 성공수수료를 받습니다. 성공수수료 금액은 낙찰금액의 5% 또는 2만페소 중 큰 액수로 합니다. 다만 낙찰금액이 3백만 페소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낙찰금액의 4%, 5백만 페소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3%로 낮아집니다. (체납부동산 경매는 별도의 수수료 적용)
B.당부사항
경매 대행을 의뢰하시는 고객 중에는 높은 수익률만 보고 성급하게 접근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 없고, 싼 떡이 비지떡일 수가 있습니다".
경매물건은 "고수익 고위험"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큰 물건일수록 조심하여야 합니다. 내가 그 물건을 갖고 싶어하는 만큼, 물건소유자는 놓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칩니다. 정말 좋은 물건이라면 어떻게든 돈을 마련하여 1년(회복청구 기간, Redemption period) 안에 되찾아 가려고 할 겁니다. 소송도 불사할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겁먹지는 마십시요. 실제 되찾아 가는 경우는 1%도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유자 측에서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도 10%를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물건들은 소유자나 세입자가 들어 앉아 있습니다. 이사비 조금 받고 나가주면 고마운데 그러지 않으면 골치 아픕니다. 물론 법대로 하면 간단합니다(퇴거명령, writ of possession). 하지만 오갈데 없어 울면서 통사정하면 마음이 흔들립니다. 이 밖에도 골치 아픈 문제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다음의 상황에 계신 분들께서는 경매 대신 은행보유물건을 구매하시거나 분양물건에 관심을 가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당장 입주할 건물을 찾으시는 분
- 대출을 받거나 오래 묶어 둘 수 없는 돈으로 구매하시는 분 등
MRPI (2013/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