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콘도 /타운하우스 구입시 주의 사항 (2편-계약 단계)
1. 계약서를 꼼꼼히 검토할 것
미리 계약서 및 House Rules and Regulation을 입수하여 확인 해 보자. 대부분의 경우 판매원은 계약일이 되어서야 계약서 및 관련서류를 보여주며 서명하도록 한다. 매수인이 검토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계약서 기타 서류는 서명 전에 반드시 읽어 봐야 한다. 따라서
가급적 계약금(Reservation fee) 지불 전에 , 늦어도 계약서 서명 전에 판매원에게 계약서 샘플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자. 모든 개발사들이 표준계약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계약 전에야 판매인이 몸이 달아 열심히 나서지만 서명 후에는 태도가 돌변하기 쉽상이다. 따라서 계약서의 보정, 변경이 필요하다면 미리 조치하여 수정 계약서에 서명하여야 할 것이다. 혹시 이 때를 놓치더라도 계약서를 받게되면 서명 전에1-2일간의 검토할 시간을 요구하자.
또한 콘도 내부규정에 해당하는 House Rules and Regulation이라는것이 있어 입주자가 해서는 안되는 행위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 것도 미리 확인하여야 한다.
보다 구체적인 계약서 검토 요령 및House Rules and Regulation에 대해서는 따로 다루기로 하자.
2. 계약금이나 분양 할부금은 중개인을 거치지 말고반드시개발사에 직접 건네지도록 한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개발사를 수령인(payee, drawer)으로 명시하여 가계수표(posted dated)를 발행하는 것이다. 분양계약후 다달이 가계수표를 결재하기 위해서 은행 계좌에 계속해서 주기적으로 입금해야 하는데 이 때에도 중개인의 손을 거치지 않고 직접 예치하도록 한다. 매수인이 한국에 거주하는 경우가 문제인데 필리핀에 있는 믿을 만한 지인에게 송금하여 대신 입금하여 줄 것을 부탁하거나 아니면 메트로뱅크 가계수표로 결재하고, 한국에 있는 메트로뱅크 지점을 통해 다달이 필리핀 결재계좌로 송금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3. 판매원/중개인이 위임장이 있는지 확인할 것
분양 물건의 경우 흔히 개발사 소속 판매원(In-house Broker and sales person)이나 프리랜서 중개사를 통해 문의 및 계약을 하게 되는데 이들이 적법한 중개권한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개발사에 소속된 중개사/판매원들(in house broker)의 경우 신분증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될 것이나(?), 해당 건설사에 속하지 않는 프리랜서들의 경우 개발사로부터 Listing, authorization 또는 accreditation )을 받았음을 위임장 등을 통해 증명하여야 할 것이다.
좀 더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는 계약서 서명은 상위 책임자(senior manager, director)의 입회하에 본사나 지사(division office)에서 진행하도록 한다.
4. 계약서 기타 모든 서류의 사본을 보관하도록 한다. 계약서는 매수인이 먼저 서명 후 개발사 간부들이 서명을 한 후 공증을 거쳐 그 사본을 매수인에게 전달해 준다.
5. 돈을 지불하는 모든 경우에 영수증(OR)을 받아 두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판매원이 일단 임시 영수증을 끊어 주고 본사에 납부후 OR을 받아 매수인에게 주므로 잊지 말고 OR을 챙기도록 한다.
(2013/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