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비자 면접(Hearing) 절차
구비서류 제출시 받은 Official Receipt에는 면접 날짜/시간과 담당 변호사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다.
Applicant는 물론 신청서에 기재한 petitioner’s representative도 함께 출석해야 한다. 지정된 시간까지 출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혹시 몇 시간쯤 늦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가서 사정 얘기하고 이해를 구하도록 한다. 변호사들 사무실은 대체로 4층에 있으며 창에 명패가 부착되어 있다.
이 때 여권은 물론 복사본으로 제출했던 구비서류들의 원본을 함께 가져가도록 한다.
먼저 변호사 비서가 Affidavit 양식을 주면서 작성하라고 한다. 이 양식에 applicant 와 petitioner’s representative의 이름을 기재하고 서명을 한 후 공증을 받아 제출한다. 1층 고객센터(Public information & Assistance counter and Public attorney ‘s desk) 뒷 줄에 있는 변호사한테 무료로 공증을 받을 수 있다. 단 공식 신분증을 지참하여야 한다. 이 affidavit의 내용은 간략히 정리하면 ”신청인이 제출한 서류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입수, 제출되었다. 신청인은 면접관에게 사실만을 진술한다 ”라는 내용이다.
면접하는 동안 기억해야 할 사항은 워킹비자를 아직 받지 못했기 때문에 신청인 그동안 사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해야하고 필리핀 동업자가 공식적인 업무를 대신 수행한 것으로 해야한다.
면접 동안 변호사는 다음의 사항을 집중해서 질문하게 될 것이다.
Applicant가 진정으로 사업에 종사하기 위해서 워킹비자를 필요로 하는지 아니면 관광비자가 번거로워서 형식적으로 워킹비자를 취득하기 위해서인지 알고 싶어한다. 따라서 신청인이나 동반한 회사 대표자에게 사업준비나 사업실적 등에 자세히 물어본다. 동업자들과 어떻게 의기투합하게 되었는지 사업은 전망이 있는지를 묻는다. 변호사는 기존의 사업규모나 수입이 적음을 지적할 지도 모른다. 이에 대해서는 사업 수행에 있어 한국인 신청인이 역활이 중요하나 아직 신청인이 워킹비자가 없어 사업에 참여할 수 없어 사업 진행이 미비하다고 답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필리핀 동업자들도(dummy가 아니라) 실제로 지분 투자을 하였으며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필리핀 동업자들도 적극 사업에 동참할 것이라 답변하자.
여기서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이민법(CA) 제 20조 (a)에서는 워킹비자를 받기 위한 실질적 요건으로 다음 2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첫째, 먼저 petitioner가 필리핀을 고용하려는 노력을 했는 지이다. 즉 왜 많은 필리핀인들을 놔두고 굳히 외국인인 applicant 을 고용해야 하는지 설명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는 필리핀에서 구할 수 없는 기술을 보유한 자임을 증명하거나(자격증이 있으면 제시한다) 사업의 대상인 고객이 한국인이므로 이들을 상대할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답변할 수 있다. 둘째, 신청인이 종사하는 직무가 필리핀 공공의 이익(public interest)에 기여할 것이라는 것이다.
면접이 끝나면 비서가 신청서류폴더를 돌려준다. ACR I-CARD를 신청하는데 필요한 서류이다.
본인이 경험해 보건대 면접은 의례적인 절차인 것같다. 증거를 들자면 비자 신청서류 제출시에 Visa implementation fee, I-CARD fee까지도 모두 내도록 한다. 면접에서 비자승인을 하지 않는다면 Visa implementation이나 I-CARD 발급은 하지 않게된다. 그런대도 이런 비용을 미리 다 받았다는 것은 서류심사를 통과하면 비자가 나오게된다는 의미이다. 또한 본인의 경우에는 담당변호사가 당일 나타나지 않아 먼저 I-CARD를 신청하였고 면접도 결국 옆방 변호사가 대신하였다. 사실 필리핀 입장에서 워킹비자를 내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 워킹비자 만들려고 여러 관공서에 돈 뿌리고 또 사업 시작하면 다달이 세금 내지, 손해 날 일 없는 장사인 것이다. 다만 뒷 돈 받아내려고 트집을 잡으려고 드는 것이다. 그러니 필리핀 동업자만 교육을 잘 시켜서 면접관에게 똑똑하게 대답하게 해서 겉보기에 그럴듯하게만 보이면 무사통과다. 변호사들이 신청인 뒷조사 할 것도 아니고 .
주눅들지 말고 성실하게 답변하므로서 취업에 대한applicant의 진지한 태도만 보이면 된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