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세금(국세-BIR)이 없는지 확인해 보기
본인이 세금을 직접 내시나요, 아니면 세무사를 통해 대신 내시나요? 어떤 경우가 됐든 가끔 신고서 제출이나 세금 납부를 누락하고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령 무자격 대리인(agent)을 통해 세금 납부를 대행하는 경우 대리인들이 세금낼 돈을 착복하고 허위 영수증을 가져다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자신이 직접 내는 경우라도, 비정기적으로 제출하는 Alphlist, 회계장부(account book) 갱신신청서 같은 것들은 잊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일단 제출기간을 넘기면 세금 이외에도 surharge, interest와 compromise penalty를 추가적으로 더 내야합니다. surharge와 compromise penalty는 연체일수와 상관없이 일정금액을 부과하지만 지연이자(interest)는 연체일수에 비례(연 20%)해서 부과하므로 하루라도 빨리 납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렇다면 나한테 밀린 세금이 있는지 또는 미제출한 서류가 있는지 없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물론 관할세무소에 가면 알 수 있죠. 그런데 관할세무소가 어디 있는지 아시나요? 그리고 관할세무소에 가서 누구한테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그 방법에 대해 이제부터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관할세무소 찾아내기
관할세무소(Revenue District Office, RDO)가 어딘지 모른다면 옆집에 물어보십시요. 옆집 역시 관할세무소가 나와 같을테니 이게 가장 빠른 방법이죠. 다른 방법으로는,
벽에 걸린 국세청등록증(BIR Certificate of Registration)의 상단에 보면 "Revenue District No. ***"가 적혀있습니다. 이것이 관할세무소 고유번호입니다. 이 번호를 통해 BIR 웹사이트에서 관할세무소의 주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페이지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bir.gov.ph/index.php/contact-us/directory/revenue-district-offices.html
2. 방문 & 신청하기
본인의 TIN 번호와 상호명(Business name) 등을 적어가지고 관할세무소로 갑니다. 세무소에 따라서 체납세금을 확인해 주는 담당부서(Case Monitoring Section)가 따로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별도의 양식(verification slip)이 준비되어 있는 곳도 있고 그렇치 않은 곳도 있습니다. 세무소에 도착하면 경비나 안내직원에게 "Taxpayer's Case Inquiry" 또는 "Case Verification"을 하고자 한다고 하십시요. (간단하게는 아래에 첨부한 견본을 인쇄해서 보여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아래 첨부한 신청서(Verification slip 또는 routing slip)을 주면서 어느 부서로 가라고 할 겁니다. 만약 미리 준비된 양식이 없다면 그냥 어느 부서로 가라고 할 것입니다.
결과를 받아 보니 "OPEN case"가 있다하면 그건 연체된 세금이나 기간을 도과한 제출서류가 있다는 뜻입니다. 다행이 없다면 case status에 "closed case"로 표시되어 있겠지요.
<참고> 부동산세(Realty tax)와 같은 지방세는 city hall 또는 municipality hall의 Assessor's office에 가서 Assessment를 신청하면 밀린 세금 및 과태료가 적힌 세금고지서(Real Property Tax bill)을 발급해 줍니다.
MRPI(2014/11/15)
